금융 보완전문가와 지능범죄집단의 숨막히는 두뇌게임
2월 17일 개봉하는 액션 스릴러 '파이어월'이 놀라운 촬영 스토리를 공개했다.
영화 내내 비 오는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110만 리터의 어마어마한 양의 물을 동원한 것.
'파이어월'은 최강의 해킹방지시스템을 구축한 최고의 금융보안 전문가 잭(해리슨 포드)과 지능범죄집단의 리더 빌(폴 베타니)이 1억불을 걸고 고도의 두뇌 플레이를 펼치는 액션 스릴러.
빌이 이끄는 범죄집단에 의해 잭의 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질 절대 절명의 위기 상황은 잭의 집을 주무대로 펼쳐지는데, 영화 속 잭과 그의 가족들의 공포와 절망을 한층 배가시키는 것은 끊임없이 유리창을 두드리는 굵은 빗줄기이다.
'파이어월'의 무대가 물의 도시로 불리는 시애틀인 만큼, 도시의 기후와 영화 속 분위기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극중에서도 거의 매일 비가 내린다. 6주간 잭의 집이 있는 스탠필드 가의 저택에 내린 53만 리터의 비를 포함해 이 영화에 등장하는 비 장면 연출을 위해 총 110만 리터의 물이 사용됐다.
비 내리는 장면이 있을 때마다 스탭들은 매번 지붕 위에 올라가 20~30개의 살수기로 물을 뿌려야 했다고. 또한 극중 해리슨 포드가 근무하는 은행에 비 내리는 장면 연출을 위해서 일명 강우용 트러스(RAIN TRUSS)라는 전문 장비가 사용됐다.
도심 전체에서 실제로 비가 내리는 모습을 완벽히 재현해내기 위해 사용된 이 장비는 장비를 받치고 있는 데만도 80톤의 기중기들이 동원되었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사이즈를 자랑했다.
덕분에 도심 한 블록이 거대한 기중기로 꽉 메워지는 진풍경이 연출되었다. 이렇듯 영화의 분위기를 최대한 살리기 위한 '파이어월' 제작팀의 열정은 도시의 날씨도 좌지우지 할 만큼 뜨거웠다.
지적인 액션 히어로 해리슨 포드와 영국의 떠오르는 스타 폴 베타니의 연기대결이 돋보일 액션 스릴러 '파이어월'. '윔블던''리차드 3세'의 리차드 론크레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최고의 금융 보완전문가와 지능범죄집단이 벌이는 숨막히는 두뇌게임으로 관객을 흥분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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