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아이스쇼, “세월호 희생자 마음 치유됐으면”
김연아 아이스쇼, “세월호 희생자 마음 치유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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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선수들의 사정으로 공연 연기 어려워 그대로 진행
▲ 삼성갤럭시 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4 김연아의 아이스쇼/ 사진: ⓒ올댓스포츠 홈페이지

김연아(24)의 공식 은퇴무대 아이스쇼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4’가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분위기로 진행된다.

김연아는 지난 2일 기자회견에서 가슴에 노란 리본을 달고 나왔다. 김연아는 “세월호 희생자를 위해 선수로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더 멋지고 완벽한 연기 말고는 없다. 나의 연기로 (아이스쇼에 오신) 많은 분들이 치유된 마음으로 돌아가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김연아뿐만 아니라, 박소연(17), 셰린 본(38·캐나다), 데니스 텐(21·카자흐스탄), 스테판 랑비엘(29·스위스),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48·캐나다)도 노란 리본을 달고 참석했다.

지난달 16일 세월호 침몰사고로 아이스쇼 연기도 고민했었지만, 일찍 예매가 매진된 상황이었고, 해외에서 초청된 선수들도 사정이 있기 때문에 추모하는 마음으로 예정대로 쇼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김연아는 “이번 쇼는 은퇴 무대인 만큼 더 많이 준비했고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공연이 끝나면 몸과 마음의 휴식을 취하면서 시간을 두고 앞으로의 계획을 생각해 볼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아이스쇼의 주제는 ‘아디오스, 그라시아스(안녕, 고마워)’이며, 디즈니의 대박 애니메이션 ‘겨울 왕국’의 테마로 잡았다. 마지막 갈라쇼 곡은 ‘투란도트’의 ‘공주는 잠 못 이루고’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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