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립박수 받을 수 있게끔 후반에 교체한 에인트호번 벤치

박지성(33, 에인트호번)이 관중의 기립 박수를 받으면서 시즌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박지성은 4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필립스스타디온에서 열린 에레디비지에 34라운드 최종전 NEC 브레다와의 경기에서 공격과 수비를 연결해 경기를 조율하며 팀의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후반 44분 박지성은 힐제마크와 교체되며 벤치로 돌아갈 때 관중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얼마 안 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고 박지성 응원가 ‘위숭빠레’(지성박 네덜란드어 발음)이 울려 퍼졌다.
박지성은 올 시즌 에레디비지에 27경기(21차례 선발), 유로파리그 2경기(2차례 교체) 등 28경기에 나와 2골 5도움을 기록했다.
현재 박지성은 에인트호번에서 한 시즌을 더 보낸 뒤 은퇴한다는 계획을 세워뒀지만, 2014-15시즌까지 계약한 퀸즈 파크 레인저스에 복귀해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미지수다.
한편 에인트호번은 승점 18승 5무 11패로 승점 59점으로 4위에 올랐다. 비록 유럽축구연맹(UEFA) 2014-15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은 아약스와 페예노르트에 내주었지만 4위를 확정지으며 UEFA 유로파리그 3차 예선 출전권은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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