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연장 11회 칼 크로포드의 투런포로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승리했다.
다저스는 4일(한국시간)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마이애미와의 경기에서 9-7로 승리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18승 13패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추격하기 시작했고, 마이애미는 15승 15패로 동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부터 다저스가 앞서가면 마이애미가 따라붙는 식으로 접전이 이어졌다. 다저스는 2회초 2사후 맷 켐프가 2루타, 후안 유리베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하지만 마이애미도 2회말 제프 베이커의 솔로 홈런으로 균형을 맞췄다.
3회초 2사 2루에서 헨리 라미레스의 적시타로 다시 앞서가자 마이애미는 3회말 아데이니 에체베리아의 안타, 케이시 맥기히의 2루타로 점수를 내 동점을 이뤘다.
4회 다저스는 2사 2, 3루에서 고든의 적시타와 푸이그의 스리런 홈런으로 4득점을 올렸고, 6회초 2사 2루 고든의 1타점 적시타로 7-2까지 차이를 벌리며 승리를 가져가나 싶었다. 하지만 마이애미는 6회말 제프 매티스의 솔로 홈런, 7회말 2사 1, 2루 마르셀 오스나가 다저스 브라이언 윌슨을 상대로 스리런 홈런을 치면서 점수는 순식간에 좁혀졌다.
마이애미는 8회말 2사 만루 역전 찬스를 만들었지만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또 9회말 재로드 살타라마치아가 1사 만루 밀어내기 볼넷을 얻었지만, 후속 타자들이 터지지 않으면서 동점에 만족하며 연장전이 됐다.
다저스는 10회말 무사 1, 2루 위기를 넘기고 연장 11회초 2사 1루 칼 크로포드의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결승점을 내면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10회 마운드에 오른 브랜든 리그가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 고든은 6타수 5안타 2타점 3도루로 데뷔 첫 5안타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