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내부감사서 ‘내부통제 부실’ 지적 받아
금감원, 내부감사서 ‘내부통제 부실’ 지적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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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보안 관리 철저치 않아
▲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자체 내부 감사에서 ‘내부통제가 부실하다’는 지적을 받았다ⓒ뉴시스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자체 내부 감사에서 ‘내부통제가 부실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 감사실이 자체적으로 실시한 ‘2013 내부감사 결과 보고서’에 금감원이 여러 차례 내부통제 부실에 대한 지적을 받아 온 사실이 밝혀졌다.

최근 금감원 직원의 KT ENS 협력업체 대출사기 연루 의혹 등 내부 통제에 대한 부실에 대한 지적이 있었다.

지난해 2~3월 진행된 종합감사에서 문서보안 관리가 철저하지 않고 서면결제 문서의 전산 등록이 누락됐다는 감사실의 지적을 받았으며 6월 이뤄진 3차 종합감사에서는 민원인이 처리 담당자를 바꿔달라는 기피신청을 했음에도 담당자를 변경하지 않았다.

또한 신용카드 이용대금 결제기일 이후에 지출 결의서를 작성하거나 차량 유류사용내역을 관리하지 않았으며 7월 실시된 4차 종합감사에서는 일부 문서의 보안 범위를 잘못 설정한 것이 드러났다. 8~9월 5차 종합감사에서도 소모품, 여비교통비 등에 대한 관리업무가 소홀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10~11월 7, 8차 감사에도 문서의 공유 범위를 한정하지 않고 전 부서로 공유한 일이 적발된 바 있다. [시사포커스 /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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