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득실차로 맨시티가 유리... 과연 우승컵의 주인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근 9경기 중 7골을 몰아치는 에딘 제코를 앞세워 통산 2번째 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다.
제코는 시즌 막바지에 들어서 득점력을 폭발시키며 맨시티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지난달 27일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4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또 지난 주말 에버튼과의 경기에서는 동점골과 결승골을 작렬해 3-2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맨시티에게 있어서 에버튼전의 승리는 의미가 크다. 맨시티와 경기를 하기 전 에버튼은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4위를 목표로 두고 있었다. 게다가 맨시티는 에버튼 원정에서 15번 경기 동안 1승 4무 10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었다. 하지만 제코는 2골을 넣으면서 열세를 이겨냈다.
맨시티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은 에버튼전 이후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에버튼 원정은 까다로운 경기인데 정말 큰 걸음을 뗐다”며 기뻐했다.
이제 맨시티는 중하위권 애스턴 빌라와 웨스트햄과의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리버풀과는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이 9골 차로 앞서있기 때문에 리그 선두가 되었으며, 우승 경쟁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 제코가 2011-12시즌처럼 팀에 우승을 선사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