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투명성 개선 돼 상장폐지 법인 절반으로 줄어

올 국내 주식시장에서 상장 폐지된 기업 수가 크게 감소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개사가 증시에서 퇴출됐으며 코스닥시장에서는 총 8개사가 상장 폐지됐다고 전했다.
전년대비 유가증권시장에서 10개사, 코스닥시장에서 18개사가 상장폐지된 것과 비교하면 상장폐지 기업은 절반이상 감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동양건설과 STX조선해양이 상장폐지됐다. 벽산건설은 사업보고서 미제출등 보통주 주식분포요건 미 충족으로 증시에서 퇴출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모린스, 쌍용건설, 태산엘시디가 상장폐지가 결정됐다. 엠텍비젼은 최근 5개 사업연도 상장폐지 됐으며 세미텍은 아이테스트에 흡수 합병됐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지속적인 시장 건전성 강화 정책에 힘입어 상장법인의 경영투명성이 상대적으로 개선됨에 따라 상장폐지 법인이 크게 줄어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가증권시장에서는 STX, STX엔진, 로케트전기가 상장폐지 사유가 아직 해소되지 않았으며 코스닥시장에서는 아라온테크, 유니드코리아, 디지텍시스템스, 엘컴텍, AJS, 오성엘에스티 등이 상장 폐지 가능성이 열려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사포커스 /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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