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도쿄지점 부당대출, 330만 달러 순손실 입어
국민銀 도쿄지점 부당대출, 330만 달러 순손실 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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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 국내은행 해외 점포, 순이익 큰 폭 감소
▲ 국민은행은 부당대출 사건이 일어난 도쿄지점으로 330만 달러의 순손실을 입었다ⓒ뉴시스

국민은행은 부당대출 사건이 일어난 도쿄지점으로 330만 달러의 순손실을 입었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3년 16개 국내은행 해외 점포 152곳의 당기순이익은 4억5000만 달러로 2012년에 비해 28.8% 크게 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는 저금리 기조에 따른 순이자 마진 축소와 부실여신 확대로 인한 충당금 비용이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란 해석이다.

이를 반증하듯 국내 은행 해외지점의 충당금 비용은 2012년 2억 달러에서 지난해 4억3000만 달러로 크게 증가했다.

특히 일본에서는 국민은행 도쿄지점 부당대출 등으로 330만 달러의 순손실을 봤다.

금감원은 “미국의 경우 실물경기와 주택가격이 회복된 데다 글로벌 금융위기 후 비용 처리한 이연 법인세 자산을 재인식해 수익이 증가했다”며 “은행 해외점포에 대한 상시 감시를 강화하고, 취약 점포를 대상으로 현장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점포의 경영건전성이 취약하거나 현지 감독당국의 감독수준이 미흡한 경우, 현지당국과 더욱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시사포커스 /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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