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월화 드라마가 격돌했다.
5월 5일, SBS ‘닥터 이방인’, KBS2 ‘빅맨’, MBC ‘트라이앵글’의 시청률 전쟁이 시작됐다. 세 드라마는 거의 차이 없이 동률을 이루고 있어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근소하게 앞서나간 드라마는 MBC ‘트라이앵글’이다. 닐슨코리아 제공 시청률 8.9%를 기록했다. ‘트라이앵글’은 이범수, 김재중, 임시완이 세 형제로 출연한다. 세 형제는 큰 형 장동수(이범수 역)가 경찰, 둘째 장동철(김재중 역)은 조폭, 셋째 장동우(임시완 역)은 부잣집 아들로 각각 자란다. 그리고 세 사람이 서로를 모른 채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뤘다.
그리고 2위를 기록한 것은 SBS ‘닥터 이방인’이었다. 8.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사실 1위와 별 차이는 없었다. ‘닥터 이방인’은 이종석, 진세연, 박해진, 강소라 등이 출연한다. 천재 탈북 의사 박훈(이종석 역)이 한국 최고의 병원에 근무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1화에서는 북한에서 살던 박훈과 한승희(진세연 역)의 이야기를 주로 다루며 이야기의 기초를 만들었다.
KBS2 ‘빅맨’은 시청률 8.0%를 기록하며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빅맨’은 강지환, 이다희, 최다니엘 등이 출연한다. 이는 고아로 자라 밑바닥 인생을 살던 김지혁(강지환 역)이 재벌 그룹의 장남이라는 새 삶을 얻게 되면서 겪는 이야기를 다뤘다.
현재까지 새 월화 드라마의 경쟁 체제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차지한 드라마는 없다. 모두 기회는 있다. 이는 사실, 배우나 외적인 면에서 결정 나는 시기는 지났다는 뜻이다. 이제 필요한 것은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흥미로운 이야기다.
과연 ‘트라이앵글’, ‘닥터 이방인’, 빅맨‘ 중에서 누가 월화 드라마의 패권을 잡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