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상향 조정
OECD,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상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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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예상보다 0.2%p…수출 호조 등 호재 감안
▲ OECD(경제협력개밝기구)가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예상보다 0.2%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사진 : 뉴시스

OECD(경제협력개밝기구)가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예상보다 0.2%포인트 상향 조정하는 등 낙관적인 예측을 하고 나섰다.

이 같은 경제 전망치가 나온 배경에 대해 우리나라 경제 회복기조가 탄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진단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OECD는 'OECD 경제전망(Economic Outlook)'을 발표하면서 한국경제가 세계경제 회복세에 따른 수출 호조로 2014년 4%, 2015년에는 4.2%의 성장률을 달성할 것이라고 7일 전했다.

이 같은 '2014년 전망치'는 OECD가 지난해 11월 전망했던 3.8%에 비해선 0.2%포인트, 정부가 올 예산안 작성시 적용했던 3.9%포인트 보다는 0.1% 포인트 높은 것이다.

OECD가 한국경제 전망치를 이처럼 높게 전망한 것은 지난해 기업과 건설투자 증가 등으로 내수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2014~2015년에는 세계무역 증가, 주요국과의 FTA 효과 등 대외적 측면도 호전될 것이란 점을 감안한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규제완화 정책과 고용률 제고노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경제3개년 계획'이 본격 추진되면 잠재성장률을 자극할 것이란 예상이다.

정부는 당초 올해 경제전략을 내세우면서 수출과 내수가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동안 수출로 먹고 살았다면 올해부터는 내수를 진작시켜 시중에 돈이 돌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는 당장 경제 상황을 우려하게 할 정도로 소비심리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세월호 참사로 인해 소비가 얼마나 감소했는지 정확한 데이터는 나오지 않고 있지만 일부 유통업체의 매출은 40% 가까이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더 걱정되는 것은 이 같은 돌발변수가 한창 회복되고 있는 경기흐름을 끊지나 않을까 하는 점이다.

다행히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경기회복세를 일시적으로 주춤하게 만들겠지만 하반기에 가서는 경기 회복세를 다시 찾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하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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