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6000만불 규모…가스선 시장 적극 공략
대우조선해양이 초대형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2척을 추가로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17척(19억 달러)을 수주했으며, 이 가운데 10척은 부가가치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 VLGC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날 아시아 지역 선사로부터 8만4000㎥급 초대형 LPG운반선(VLGC) 2척을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전체 수주액은 약 1억6000만 달러(약 1643억원) 규모다.
이 선박은 길이 226m, 폭 36.6m규모로 한번에 8만4000㎥의 LPG를 실어 나를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선박을 건조, 2016년 하반기까지 고객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VLGC은 최근 각국 정부의 환경규제 강화와 고유가로 인한 LPG 수요 증가, 이에 따른 운임료 상승 등의 영향으로 발주 물량이 늘고 있다"며 "가스선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수주물량 증가를 원활하게 흡수하고 이의 적기 인도를 실현하기 위해 올해 생산직 인원을 대폭 확대 채용한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증가된 해양플랜트 및 고부가가치 선박을 최고의 품질로 건조하기 위해 올해 생산직 인원을 예년보다 확대, 채용할 예정"이라고 이달 초 발표했다.
[시사포커스 / 김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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