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클레이튼 커쇼, 7이닝 무실점 완벽투
‘복귀’ 클레이튼 커쇼, 7이닝 무실점 완벽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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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의 복귀로 연패 끊어낸 LA 다저스
▲ 클레이튼 커쇼/사진: ⓒ MLB영상 캡쳐

부상에서 복귀한 클레이튼 커쇼(26)가 건재함을 과시했다.

커쇼는 7일(한국시간)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LA 다저스의 8-3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에서 커쇼는 9피안타를 기록했지만 단 1실점도 하지 않으며 삼진도 9개를 뽑았고 볼넷도 기록하지 않았다.

커쇼는 지난 3월 23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6⅔이닝 1실점한 이후 좌측 대원근 염증으로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2차례의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을 거쳐 45일 만에 마운드에 올라 시즌 2승을 신고했고 방어율을 1.35에서 0.66으로 낮췄다.

커쇼는 안타 한 개를 내주고 1회말을 끝냈고, 2회에도 선두타자 스캇 헤어스턴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안 데스몬드를 뜬공으로 처리하고 에스피노자를 병살로 깔끔히 막아냈다. 삼진 2개로 3회를 삼자범퇴로 끝낸 데 이어 4회 연속 안타로 무사 1, 2 위기 속에서도 애덤 라로쉬를 3루수 뜬공, 타자 두 명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에도 안타를 허용해 1사 1, 2루의 위기가 만들어졌지만 헤어스턴과 데스몬드를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스스로 위기를 벗어났다. 7회 선두타자 에스피노자를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호세 로바턴에게 병살타를 뽑아내면서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커쇼가 호투하는 사이 다저스 타자들도 6회부터 본격적으로 방망이를 휘둘렀다. 디 고든, 칼 크로포드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든 데 이어 핸리 라미레스의 적시타와 안드레 이디어의 땅볼로 2점을 얻었다. 이후 2사 1, 3루에서도 후안 유리베가 적시타를 쳐 3-0으로 격차를 벌였다.

7회 3루타를 친 고든은 상대의 실책으로 홈을 받았고 8회 라미레스의 솔로포로 5-0이 됐고, 이후 다저스는 2사 1, 2루 상황에서 드류 부테라의 스리런 홈런으로 순식간에 8-0 스코어가 됐다.

한편 커쇼에게서 마운드를 이어 받은 크리스 페레스가 ⅔이닝 3실점으로 흔들렸지만 제레미 라이트가 ⅓이닝, 켄리 잰슨이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굳히면서 3연패에서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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