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때문에 얽히고 설킨 다양한 커플들의 이색 연애담
고두심, 문소리, 엄태웅, 공효진, 김혜옥, 봉태규, 정유미 등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총 출동한 영화 '가족의 탄생'이 2월 10일 51회차 촬영을 마지막으로 크랭크업 했다.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에 이어 김태용 감독이 6년 만에 내놓은 신작 '가족의 탄생'은 사랑때문에 얽히고 설킨 다양한 커플들의 진솔하면서도 이색적인 연애담과 이들의 남다른 가족 탄생기를 담은 영화이다.
애인보다 더 다정했던 오누이 미라(문소리)와 형철(엄태웅). 그리고 그들 사이에 등장한 형철의 20살 연상의 연인 무신(고두심)의 어색한 동거. ‘사랑’이라면 무조건 ‘오케이’인 엄마 매자(김혜옥)때문에 정작 자신의 사랑은 뒷전인 선경(공효진)과 그녀의 착한 연인 준호(류승범). 얼굴도 예쁘지만 맘은 더 예뻐서 모든 사람에게 넘치는 사랑을 나누는 채현(정유미)때문에 정작 애정결핍증에 걸린 남자친구 경석(봉태규)의 연애 아닌 연애까지, 저마다의 사연 있는 커플들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가족의 탄생'.
여느 사랑이야기와는 달리 설레고 빛나기보다 웬~수처럼 아옹다옹 대는 사랑의 모습이 더욱 그 속을 궁금케 하고, 그만큼 더 가슴 벅찬 탄생의 기쁨을 선사할 영화 '가족의 탄생'이 3개월 여의 촬영을 마치고 후반작업에 들어간다.
때론 애인처럼 때론 친구처럼 때론 웬~수처럼 남다른 사랑을 키워가는 '가족의 탄생'은 이제 후반작업을 거쳐 2006년 봄,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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