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상품명을 갖춘 녹차는 강진에서 만들어졌다
국내 최초의 상품명을 갖춘 녹차는 강진에서 만들어졌다
  • 김호성
  • 승인 2006.02.13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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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의 차 역사와 차에 관한 '康津 과 茶' 책자 펴내
강진군 문화재 전문위원인 양광식(청광, 60세)씨가 강진의 차 역사와 차에 관한 시를 한눈에 알 수 있는 책을 발간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9일 『강진과 차』책자 발간 기념회에 다인회 회원과 차 재배농가, 군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례시연 및 강진과 차에 대한 강의를 가져 참석자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강진에서 청광서예학원을 운영하며 문사고전연구소장을 맡고 있기도 한 양 광식 선생은 그동안 강진군지, 마을유래지 발간에 참여하였으며 강진과 다산, 해암문집, 동문매반가, 보정산방과 이학래가 등 강진과 관련된 다수의 책자를 번역, 편찬하여 명실 공히 강진역사와 문화의 전문가로 백과사전격인 인물이기도하다. 청광 양광식 선생은 발간된 책자와 강의에서 “강진에 차 역사는 고려청자와 시기를 같이한다고 볼 수 있다”며 “우리나라 최초의 제품명을 갖춘 녹차는 금릉 월산차 와 백운 옥판차(금릉은 강진의 옛 지명이고 백운은 강진성전면에 있는 지명)로 모두 강진에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1986년 문도공 다산 정약용선생의 여유당 전서에 의해서 강진 차 역사 자료를 모으게 되었다”면서 “늦게나마 작은 책자로 차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전달하게 되었다. 차 재배 농가, 차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하였다. 이 책에는 차 관련 년 표, 국가와 지방자료, 강점기 때의 차의 조사, 강진인의 차 관련 시, 전남도내 차 시인명이 수록되어 있다. 한편 『강진과 차』책자발간 등에 따른 비용은 항상 지역 문화발전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주) 다산의 대표 윤 영상 서울향우가 지원을 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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