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지역도 기름유출 곤욕

세월호 침몰 사고 여파로 다수의 피해 학생들의 거주한 안산 지역의 대형유통업 매출이 10~30% 감소하는 등 몸살을 앓고 있다.
9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긴급 민생 대책회의'에 대한상공회의소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안산을 비롯한 세월호가 침몰한 전남 진도에 지역적 피해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안산의 경우 소비자심리지수는 3월 108포인트에서 사고가 일어난 달인 4월에는 106포인트로 떨어졌으며 소상공인의 체감경기도 얼어 식당, 노래방, 택시 등 회사의 회식과 관계된 업종들의 매출이 절반이상 감소했다.
대형유통업의 매출 역시 10~30% 줄었으며 의류업도 30~50% 큰 폭으로 줄었다. 지난해 90억 원의 지역 부가가치를 올린 안산국제거리도 축제가 축소되었다.
진도의 경우는 세월호가 침몰하며 200여 톤 이상의 기름이 유출되면서 인근 양식장과 어장을 오염시켰으며 식당가의 영업도 크게 위축됐다. 지역 경제에 주요 부가가치의 사업인 지역축제도 전국적으로 14건이 취소되었으며 8건은 원래 일정보다 연기됐다. 설사 축제가 열린다 해도 예년과 달리 규모가 축소돼 개최됐다. [시사포커스 /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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