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열풍, 중국내 방한관광 관심 급증
국내를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 일명 요우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관광공사는 ‘2014 골든위크(4월25일~5월6일)와 노동절기간(4월30일~5월4일) 방한 외래객수’를 집계한 결과를 발표했다.
골든위크는 일본에서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공휴일이 모여 있는 일주일을 말하며 중국의 노동절은 공식적으로는 5월 1일부터 3일까지나 1~2일을 더 쉬는 현지 문화로 약 일주일의 특수 시즌을 뜻한다.
공사 자료에 의하면 방한한 중국인 관광객은 노동절 기간 동안만 8만4000여명으로 전년 노동절 대비 65% 증가했다.
한국공사 관계자는 “쇼핑과 드라마 인기로 인해 중국에서 방한관광 관심 층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하며 “언론인과 여행업자 초청을 통해 드라마 촬영지 홍보와 상품개발에 나서고 개별관광객을 위한 편의 증진 프로모션의 진행한 덕분에 관광객 수가 급증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올해 일본인 관광객은 골든위크 기간 동안 총 8만2000명이 방한해 전년 대비 24%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이에 공사는 “연휴 직전 예약 고객 증대를 위해 일본 주요 도시에서 트레블 마트와 방한관광 설명회를 전개했지만, 엔화 약세와 소비세 인상 등 양국 간 정치적 문제에 의한 방한여행 기피 등으로 방한객 감소가 일어났다”고 말했다.
이에 공사는 중국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은 물론 일본시장의 수요 회복을 위한 유치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시사포커스 /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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