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의 한국 상륙이 파죽지세로 가속도가 붙고 있다. 올 들어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큰 폭의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1만6,712대로 집계되었다고 9일 공식 발표했다.
4월 등록은 전년 동월 1만3,320대 보다는 25.5% 증가했으며 2014년 누적 6만1,146대는 2013년 누적 4만8,284대 보다 26.6% 증가한 수치이다.
4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비엠더블유(BMW) 3,625대로 단연 선두였다. 이어서,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3,310대, 폭스바겐(Volkswagen) 2,609대, 아우디(Audi) 1,980대, 포드(Ford/Lincoln) 799대, 렉서스(Lexus) 601대, 토요타(Toyota) 543대, 닛산(Nissan) 443대, 혼다(Honda) 374대 등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랜드로버(Land Rover) 355대, 크라이슬러(Chrysler/Jeep) 344대, 푸조(Peugeot) 330대, 미니(MINI) 302대, 볼보(Volvo) 218대, 포르쉐(Porsche) 217대, 인피니티(Infiniti) 211대로 각각 집계되었다.
4월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9,152대(54.8%), 2000cc~3000cc 미만 5,497대(32.9%), 3000cc~4000cc 미만 1,498대(9.0%), 4000cc 이상 565대(3.3%)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3,371대(80.1%), 일본 2,172대(13.0%), 미국 1,169대(7.0%)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디젤 1만1,254대(67.3%), 가솔린 4,753대(28.4%), 하이브리드 702대(4.2%), 전기 3대(0.0%) 등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 전무는 “4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 및 다양한 프로모션에 힘입어 전월 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시사포커스 / 김남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