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20억 연봉 러브콜 거절... 페네르바체와 재계약
김연경, 20억 연봉 러브콜 거절... 페네르바체와 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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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보다는 의리... 김연경, "페네르바체에서 우승하고 싶다"
▲ 김연경/ 사진: ⓒ국제배구연맹(FIVB)

김연경(26)이 페네르바체와 2년 재계약을 맺었다.

페네르바체는 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김연경과 2년 재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김연경은 2016년까지 페네르바체의 선수로 더 활약하게 된다.

김연경은 러시아, 아제르바이잔, 중국 등 다른 리그 및 터키 내 구단들로부터 페네르바체보다 더 좋은 조건으로 러브콜을 받았지만 페네르바체의 요청으로 잔류했다.

김연경의 에이전트사 인스포코리아는 “구단의 적극적인 잔류 요청과 소속 분쟁 해결을 도와준 페네르바체에 대한 김연경의 고마움이 겹쳤다”고 밝혔다.

김연경은 “이번 시즌 터키리그에서 준우승에 그쳤는데 다음 시즌에는 꼭 우승하고 싶다”며 “두 시즌 만에 참가하는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또 한 번 우승해 세계 클럽챔피언십에서도 정상에 오르고 싶다”고 전했다.

김연경은 지난 3월 2013-14시즌 유럽배구연맹(CEV)컵 대회 결승에서 우랄로츠카(러시아)를 물리치고 페네르바체를 우승으로 이끌면서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한편 김연경은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어깨와 무릎 등 부상 치료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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