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에서 사용, 1990년대 유출돼 부식 심해
인천 강화도에 위치한 한 낚시터에서 실탄과 공포탄 등이 발견됐다.
인천 강화경찰서는 11일 오전 10시 30분경 인천시 강화군 화도면에 위치한 한 낚시터에서 A씨가 5.5mm 실탄 5발, 탄피 8발, 공포탄 114발, 조명 지뢰 2발, 권총 손잡이 덮개 2개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해당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한 경찰은 수풀속에서 부식된 실탄, 공포탄 등이 담긴 상자를 발견했고 인근 해병대에 넘겼다고 밝혔다.
최초 발견자 A씨는 "낚시를 하러 왔는데 실탄과 연막탄 같은 것이 풀밭에 도시락 크기의 상자에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과 군당국이 조사한 결과 실탄 등은 우리 군에서 사용하던 것으로 1990년대에 유출돼 심하게 부식돼 있었다며 무기류가 유출된 경위를 조사중이다. [시사포커스/ 권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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