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자 진술 및 압수물 분석, 결과에 따라 피의자 가려낼 것

경찰이 상왕십리역에서 발생한 지하철 2호선 전동차 추돌사고를 수사 중인가운데 신호오류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신호 작업 내역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서울경찰청 열차사고수사본부는 12일 데이터변경 작업내역 및 신호시스템관련자료 등을 국과수에 감정 의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해당 전동차를 운전한 기관사와 관제사 등의 진술과 압수물들을 분석한 뒤 결과에 따라 과실 유무를 파악해 해당 사고의 피의자를 가려낼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신호오류 규명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과실 유무 파악에 수사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일 오후 3시 30분경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두 대의 전동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승객 249명이 부상을 입고 이 중 7명이 중상을 입었다.[시사포커스 /권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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