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대에 발맞추어 화합으로 하나 되는 평화통일을 지향한다.
글로벌 시대에 발맞추어 화합으로 하나 되는 평화통일을 지향한다.
  • 조경환
  • 승인 2006.02.1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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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적 개혁을 위해 경주(傾注)하는 경상남도 팔각회 천만수 총재
이데올로기는 인간 ․ 자연 ․ 사회에 대해 품는 현실적이며 이념적인 의식의 제형태로, 비교적 일관되고 포괄적인 신념의 체계라는 중립적인 개념으로 이해되거나 교조적 혹은 환상적이라는 용어로 사용되기도 한다. 말하자면, 이데올로기는 개인의 행동을 위한 규범들과 집단으로서 사회의 이상적 방향을 포괄하는 체계이자 세계관이며, 동시에 경직화된 규범들과 그것들이 지닌 사회 체계 및 세계관에 대한 비판 이론을 의미한다고 정리할 수 있다. 이에 투철한 신념을 바탕으로 설립된 팔각회의 이념을 좇으며 글로벌 시대에 걸맞는 개혁을 꾀하는 이가 있어 최근 화제가 되고 있다. 자신보다는 공공의 이익을 우선시하며 오늘도 올곧은 사상을 바탕으로 사회의 어두운 곳을 환하게 밝히느라 여념이 없는 경상남도 팔각회(경남 창원시 상남동 소재 http://www.knpalgak.or.kr)의 국내 최연소 천만수 총재(cms2002@naver.com)를 만나 경상남도 팔각회 전반에 대해서는 물론 천 총재만의 남다른 신념을 통해 교훈을 얻어 본다. ◇ ‘평화통일 ․ 자유수호 ․ 사회봉사’의 3대 이념을 바탕으로 하는 민간사회봉사단체 팔각회(八角會)는 통일에 대한 국민의 염원을 대변하고 세계 속에서 사회봉사 정신을 뿌리내리는 민간사회봉사단체로서 실천적인 활동을 이끌어왔으며, 현재 글로벌 시대를 맞아 평화 통일을 향해 더욱 힘차게 나아가고 있는 단체이다. 팔각회는 1966년 부산 ․ 경남의 지도층 인사 53명이 판문점을 견학한 것을 계기로 부산시내 6개 단위회, 경남도내 시군별 24개 단위회로 창립 결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하였다. 초기 팔각회는 자유수호와 세계 평화를 위하여 분단된 조국 통일을 평화적으로 성취하는 데 그 기반을 조성하고 복지사회 건설에 선도적 역할을 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았으며, ‘평화통일 ․ 자유수호 ․ 사회봉사’라는 3대 이념을 바탕으로 활동을 펼쳐 왔다. 이후 고도의 경제 성장으로 인해 빚어진 사회 제반 문제들을 고려하여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온 팔각회는 그 적극성으로 말미암아 현재 경남, 부산, 서울, 제주, 경기, 울산 지구와 86개 단위회 및 해외(태국)에 1개회를 구성, 1만 여에 달하는 회원들이 모두 하나된 마음으로 서로를 사랑할 수 있는 시대를 만들기 위한 노력에 여념이 없다. ◇ 국내 최연소 총재 취임. 진보적 개혁을 위해 경주(傾注) 경상남도 팔각회의 천만수 총재가 그간 보수단체로만 알려진 팔각회에서 최연소 총재로 당선된 사실은 퍽 고무적인 사건으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허나 이에서 그치지 않고 팔각회의 기존 이념을 고수하되 좀 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진보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는 천 총재는 94년 동마산팔각회를 창립하고 초대 회장을 거쳐 현재에 이르렀다. 일반인이 생각할 때 한 단체에 10여년 이상 머문 것은 상당한 이력이 될 것 같으나, 팔각회의 40여년 역사에서 자신이 속했던 기간은 극히 짧은 시간에 불과하다고 말하는 천 총재는 최연소 총재 취임에 대해서도 “팔각회의 유수한 인재들 중에서도 제가 먼저 총재 자리에 앉게 되어 그저 송구스러울 따름입니다.”라며 겸손한 자세로 일관했다. 천 총재는 현재까지 전형적인 보수단체로서의 맥을 유지해 온 팔각회가 이제는 점차 진보적인 방향으로 변모를 시도함에 있어 젊은 세대들이 상당수 포진해야 되지 않겠느냐는 여론에 힘입어 보다 발전적인 길로의 개혁을 꾀한다. “민족의 동질성 회복과 남북한 인적 교류의 필요성이 거론되는 현 시점에서 정치적 역할보다는 민간 교류 역할이 더욱 중요시됩니다.”라고 말하는 천 총재는 지난 해 10월 경남팔각회가 중국 연변 조선족 자치주와 자매결연을 맺고 정기적으로 국가를 오가며 교류 중이라는 희보(喜報)를 전했다. 이러한 방식을 통해서라도 탈북동포와 연변의 조선족을 돕고자 하는 마음으로 현재도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인 천 총재는 “이제는 국내에 안주하는 경남팔각회가 아닌, 세계 속의 경남팔각회가 되어 점차적으로 동포가 있는 곳이라면 해외 어느 곳이라도 경남팔각회와 그 회원들이 정책적으로 뻗어나갈 것입니다.”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천 총재는 자신의 의도와는 상관없는 왜곡된 여론에도 굴하지 않고, 올해 말까지로 정해진 임기 동안 화합을 기조로 한 개혁을 실시, 경남팔각회를 발전적으로 이끌기 위한 노력에 경주하고 있다. ◇ 曰 “보람을 먹고 삽니다.” 오랜 기간 언론인으로도 지냈던 천 총재는 99년 불의의 사고로 유명(幽明)을 달리한 선친의 뜻을 좇아 ‘천병선 장학회’를 설립, 불우한 소년소녀 가장의 학비를 지원하고 있다. “선친께서는 집을 찾아온 생활이 어려운 상이군인 한 사람조차 그냥 돌려보내지 않으실 정도로 마음이 따뜻한 분이셨습니다.”라고 회상하는 천 총재는 생활 속에서 봉사를 실천하던 선친의 모습을 보고 자라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는 자신의 봉사활동에 대해서도 그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 구태여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며 내세우고 싶지 않다고 말해 귀감이 되었다. 이 밖에도 천 총재는 자청하여 경남장애인후원회 회장직을 맡아 여러 장애인을 후원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창원지방검찰청 범죄피해자지원센터 하대운 이사장과 조우하여 불우학생의 생활 보조금을 지원하게 되었다. 이토록 다양한 봉사활동에 대하여도 그저 “보람을 먹고 삽니다.”라는 한 마디로 대답을 대신하는 천 총재의 따스한 마음은 그의 선친으로부터 물려받은 하나의 유산으로서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옛말을 실감케 하고도 남음직 하다. ◇ 선친의 뜻을 좇아 펼치는 다양한 봉사 활동. 실버타운 건립 계획에도 박차를. 자신이 뜻한 바를, 어떤 현실적 어려움이나 유혹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그대로 밀어부쳐 이루어낼 줄 아는 언론인으로서의 고집을 여실히 보여주는 천 총재에게는 사실 그간 지역을 대표하는 인물이 되어 더 큰 봉사를 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정치권의 회유도 없지 않았다. 그러나 그것은 현재 하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 한 이후에 생각해 볼 문제라며 아직은 이제까지 해 온 일들을 소홀함 없이 유지해 나가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하는 천 총재는 최근 실버타운 건립에 지대한 관심을 쏟고 있다. 선친께서 남겨 주신 농장 부지를 활용하여 실버타운을 건립할 계획인 천 총재는, 그린벨트로 묶여 있는 농장 부지의 서류상의 문제만 해결된다면 나름의 추진력을 바탕으로 단기간 내에 실버타운을 건립, 노인들의 편안한 근린 ․ 편의 시설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장애인협회장의 추천으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한 천 총재는 “더 큰 봉사는 자기 자신의 정비가 제대로 된 상태에서나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해 너나 없이 정치판으로의 진출을 꿈꾸는 뭇사람들로 하여금 진정 본받을만한 모범을 보였다. 같은 맥락에서 오히려 자신이 아닌 진정 유능한 지역의 인재를 후원하고 싶다는 그의 철학이 남다르다. ◇ 궁극의 화합을 꿈꾸는 천만수 총재 자신이 실천하고 있는 작은 선행을 ‘봉사’라 칭하면 그저 부끄럽기만 할 뿐이라는 천 총재의 모습에서 보는 미래는 다분히 희망적이다. 부산 ․ 경남 지역의 경제인이 모여 시작한 단체이지만 점차 전국적으로 그 범위를 넓혀가고 있는 경남팔각회가 지난 연변과의 교류를 발판으로 삼아 민족의 동질성 회복을 통한 진정한 단결을 이루어 세계 속에서 당당히 그 이름을 외칠 날이 기다려진다. 그 한편에서 오늘도 묵묵히 자신이 뜻한 바를 행동으로 옮기는 천 총재야말로 국가 발전의 핵심 인물이라 할 것이다. 천 총재가 지향하는 바 ‘궁극의 화합’으로 이루어진 세상이 하루 빨리 다가왔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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