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통상자원부가 이산화탄소의 저감(低減), 친환경 에너지 효율향상 등 미래를 선도할 10대 청정에너지 유망기술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12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제5차 클린에너지장관회의(CEM)'에서 '10대 청정에너지 혁신기술'을 선정·발표했다.
CEM은 미래 인류사회가 청정에너지 사회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표 아래 세계 에너지 70%를 사용하는 주요국 에너지장관이 모여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회의다.
10대 청정에너지 혁신기술을 살펴보면 ▲초고압 직류송전 ▲에너지 저장장치 ▲바이오연료 ▲마이크로 그리드 ▲탄소포집 및 저장 ▲초고효율 태양광 발전 ▲해상풍력 ▲신재생에너지 하이브리드시스템 ▲빅데이터 ▲에너지관리시스템 ▲지열 시스템 등이다.
10대 혁신기술 가운데 우선 초고압 직류송전은 고전압의 AC전력을 DC로 변환해 송전하는 기술로 원거리 송전, 국가 간 전력연계 및 대규모 신재생 에너지의 활용에 필수적으로 알려졌다.
또 바이오 연료는 바이오매스, 폐기물 등의 자원을 생물학적, 화학적 전환기술을 적용하거나 저등급석탄, 메탄가스 등으로부터 화석연료를 생산하는 기술로 산업부는 향후 수출 주도형 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마이크로 그리드는 소규모 지역에서 전력의 자급·자족이 가능하도록 한 시스템을 말한다. 현재 마이크로 그리드 시장은 오는 2020년까지 400억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태다.
윤상직 장관은 "이번에 선정된 10개의 기술은 최근의 기술적·정책적 추세가 잘 반영된 결과"라며 "특히 중앙집중형 공급원에서 분산형 전원으로의 변화, 에너지 효율향상의 중요성, ICT와 융복합 추세 등 우리나라의 상황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수립하고 있는 '제3차 국가에너지기술 개발계획'에 이러한 기술적 추세를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시사포커스 / 김남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