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박상후 전국부장은 지난 7일 ‘뉴스데스크’ 데스크 리포트 ‘분노와 슬픔을 넘어’에서 민간 잠수사 이광욱씨의 죽음과 다이빙벨 투입 실패에 대해 “조급증에 걸린 우리 사회가 왜 잠수부를 빨리 투입하지 않느냐며 그를 떠민 건 아닌지 생각해봐야 할 대목”이라고 말했다.
이어 “4월24일 일부 실종자 가족들이 해양수산부장관과 해양경찰청장을 불러 작업이 더디다며 압박했다”며 “중국 쓰촨성 대지진과 동일본 대지진 피해자는 놀라울 정도의 평상심을 유지했다”고 비교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MBC 박상후 전국부장의 이 같은 리포팅에 MBC 기자회 소속기자 121명은 “최소한의 예의조차 없는 보도였다”며 “한 마디로 ‘보도참사’였고, 가슴을 치며 머리를 숙인다”고 사과했다.
이에 MBC 박상후 전국부장은 이 성명에 참여한 기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적극 가담이든 단순 가담이든 나중에 확인되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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