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대표하는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 첫 내한
세계 3위의 경제 대국, 2008년 올림픽과 2010년 엑스포 개최국. 1년을 다른 나라의 10년과 같이 고속 질주해 가는 중국의 이야기다. 최근에 깨어난 거인, 중국은 일반 산업은 물론 교육과 문화 부분에서도 탁월한 성장세를 계속해 가고 있다.
일반 기업은 물론 엔터테인먼트 계에서도 중국과의 협력 비중이 보다 높아져가고 있는 가운데, 중국 최고의 오케스트라인 중국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 첫 내한 공연이 오는 3월 4일과 5일 양일간 예술의 전당 콘서트 홀에서 열린다.
이번 중국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공연은 2006년 국내에서 개최될 ‘해외 빅 오케스트라’내한 공연들의 첫 테입을 끊는 공연이라는 점과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과 쇼스타코비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무대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또한 중국 최고의 언론 기관인 '인민일보'가 2005년 3월 국내 최초로 인민일보 해외판 발간을 시작한 이후 첫 공식 행사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 무대이다. 세계를 놀라게 한 젊은 지휘자 리 신차오가 100명의 중국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단원을 이끌고 무대에 오르며, 감성과 논리를 겸비한 피아니스트 김대진과 최연소 서울대 음대 교수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이 협연을 한다. 김대진은 공연 첫날인 3월 4일 무대에, 백주영은 둘째 날인 5일 무대에 선다.
이번 무대는 유럽의 다른 나라에 비해 공연 기회가 희귀한 중국 클래식 연주자들의 공연이어서 중국 클래식 계를 가늠해볼 수 있는 모처럼의 좋은 기회이다.
고속 성장을 하고 있는 중국과 전체 14억 중국인들 중 뛰어난 재능의 음악 엘리트들만을 모은 중국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 이번 내한 공연에서 그들은 한국 관객들에게 뛰어난 음악적 실력은 물론 음악 그 이상의 메시지들을 남기고 돌아갈 것이다. 14억 중국인의 자존심과 뛰어난 재능의 무게만큼이나 우리에게 흡족한 만족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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