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하되 독한 야구, LG가 분명히 반등할 수 있을 것
LG 트윈스의 사령탑에 선임된 양상문(53) 신임감독이 포부를 밝혔다.
양상문 신임감독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취임식을 겸한 기자회견을 통해 “깨끗하되 독한 야구를 하겠다”고 밝혔다.
양 감독은 이어 “그동안 와신상담하며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성공한 감독들의 장점이 무엇인지 공부했다”며 “실망시키지 않는 팀을 제대로 만들어 보겠다”고 전했다.
양 감독은 LG 전력이 “3~4위 전력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며 “선수단을 정신적으로 안정시키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덧붙였다.
4년 만에 야구장으로 돌아온 양 감독은 코치진을 바꾸고 1, 2군 스태프와 선수단 파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바뀐 코치진은 지도력 때문에 교체되는 것이 아닌 선수들에게 책임의식을 주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사용될 예정이다.
양 감독은 주전 포수에 대해 “다른 팀 선수 생각은 하지 않겠다”며 기존의 최경철과 윤요섭의 부족한 부분을 훈련 등으로 보완하면서 시즌을 치르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 감독은 올 시즌 승률이 5할이 될 때까지 홈런을 치고 들어오는 선수를 맞이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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