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인증수단 다각화 추진
금융당국, 인증수단 다각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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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IT 분야 검사 전문 인력 보강키로
▲ 금융당국이 IT 사고를 막기 위한 인증수단 다각화를 추진한다/사진:유용준 기자

금융당국이 IT 사고를 막기 위한 인증수단 다각화를 추진한다.

13일 금융감독원은 최근 잇달아 발발하는 앱 카드와 공인인증서 유출 등의 사고와 관련해 인증방법의 다각화 방안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우리나라처럼 금융 분야에서 많은 IT 기술이 쓰이는 나라가 없고, 그렇다보니 관련 금융사고가 많은 것이 현실”이라고 말하며 “공인인증서가 오랜 기간 표준처럼 쓰이다보니 문제가 많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직업적인 전문해커들이 있기 때문에 공인인증서 뿐 아니라 어떤 인증방법도 오래 쓰다보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인증방법이 다양화되면 일부 국민들은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 다양화하는 것이 좋은지 인증평가위원회 등 내부적으로 다각화 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금감원은 IT보완 관련 체크리스트를 금융사에 보내고 이를 취합하여 불시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IT분야 검사 전문 인력도 보강할 방침이다.

13일 금감원은 IT·정보보호 전문가와 지급결제전문가 등 35명 내외의 외부 전문 인력 채용에 나서며 “금융사의 IT보안 등 정보관리체제를 강화하고, 금융소비자 보호와 금융질서 확립을 위해 전문가를 확충키로 했다”고 말했다. [시사포커스 /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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