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독일월드컵 결승에서 마테라치에 박치기한 지단 떠올라

전북 현대모터스 최보경이 이명주와 몸싸움을 벌이다 박치기를 해 퇴장 당했다.
최보경은 13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16강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이명주의 머리를 들이받는 파울로 퇴장 지시를 받았다.
이날 경기에서 수비수 최보경은 최근 물이 오른 공격수 이명주를 막기 위해 경기 초반부터 거친 몸싸움을 이어가며 견제했다.
전반 37분 이명주가 먼저 최보경을 밀쳤고, 이에 참지 못한 최보경은 이명주를 머리로 받았다. 결국 최보경은 레드카드를 받았고, 이명주도 경고를 면치 못했다.
경기 직후 이명주는 믹스트존과의 인터뷰에서 “그 전 상황부터 거친 몸싸움이 이어지면서 폭발했다. 이에 대한 대처를 (스스로)잘 하지 못했다”며 “(그렇지만 상대의 박치기에)당황스러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은 전북을 1-0으로 꺾고, 앞서 전주 원정 2-1 승리로 1, 2차전 합계 3-1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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