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플랫폼 융합시킨 ‘국민장터’ 연내 출범

농어민,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 소규모 생산자들과 도시 소비자들을 중간상인을 배제하고 연결하여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도농 상생 유통망'이 연내 구축될 예정이다.
이 유통망은 대기업이 주도하는 기존의 유통구조와는 다른 소비자와 생산자가 더불어 상생하는 구조라고 관계자들은 밝혔다.
14일 ‘국민장터 설립 준비위원회’는 소비자망, 미디어, 골목상권, 모바일, 인터넷, 홈쇼핑과 해외망으로 통합하여 구성된 7대 유통 플랫폼을 융합시킨 '국민장터'를 금년 말까지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설립 준비위는 이미 생산자가 밀집한 경기, 강원, 충남북, 전남북, 경남북, 제주 등 전국 9개도와 협력관계을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준비위는 전문 MD들로 구성된 상품개발센터를 비영리법인 형태로 설립, 양질의 상품을 발굴해 관리시킬 예정이다.
비영리법인 상품개발센터는 이권개입 소지를 없애 그동안 업계에 횡행해온 납품비리를 원천 차단, 제품을 보다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원인성 공동본부장은 “국민장터는 대기업 주도의 유통구조가 아닌, 소비자와 생산자, 언론사 등 다양한 주체 연합한 상생 유통망의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라 밝혔다.[시사포커스 / 하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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