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출기업 환율하락 영향 등 점검회의 개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4일 수출 중소기업, 종합상사, 업종별 유관단체 회원사, 수출 지원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동향 점검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최근의 급격한 환율하락, 대중수출 둔화 등 우리 수출에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동향을 점검하고 수출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향후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윤상직 장관은 “일본 기업들이 과거 수차례의 극심한 엔고의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한 사례를 교훈삼아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우리기업과 정부가 합심해서 우리산업의 근본적인 체질을 강화시키기 위한 부단한 원가절감과 품질향상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그는 또 “환관리와 관련해서 정부에서도 지속적인 정책적 지원노력을 다 할 예정이며, 중소기업 스스로도 환위험에 대한 중요성과 필요성을 인식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변하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환율하락, 대중국 수출둔화 움직임과 관련하여 무역협회 등 유관기관의 주제발표가 있었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최근 환율하락에 따라서 수출기업들이 체감하고 있는 수출 감소영향은 제한적인 반면 채산성은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우리 수출기업들의 손익분기점 환율은 1,045원으로 조사되었으며, 수출로 인하여 적정 이윤을 보장받기 위해서는 1,073원 수준의 환율이 적정하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사포커스 / 김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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