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12%, 수입 16.4% 각각 증가
작년 우리나라 무역성과는 수출 2,844억달러, 수입 2,612억달러로 232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수출이 12.0%, 수입은 16.4% 각각 증가한 것으로 전체 교역규모는 5,456억불에 이른다.
14일 관세청은 2005년 수출입동향을 분석한 결과 2004년보다 306불 둔화됐다고 밝혔다.
품목별로는 반도체(13.1%), 승용차(10.6%) 및 선박(12.5%)등 주력 수출품의 증가율이 10% 수준으로 둔화된 반면 기계류(41.7)와 석유제품(50.1%) 등은 40% 이상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으며 지역별로는 CIS(51.0%), 중남미(29.6%) 및 중국(24.4%)으로의 수출이 20% 이상 높은 증가세를 보였으나, 동남아(3.5%)와 미국(-3.5%)은 소폭 증가하거나 감소하는 데에 그쳤다.
반면 수입은 유가 급등으로 인하여 수입증가율이 수출증가율을 추월하여 무역수지 흑자 폭이 축소되었으며, 품목별로는 원유(42.4%), 석탄(22.6%) 등 에너지류와 광물(24.6%), 철강재(23.8%) 및 정밀기기(19.4%) 등 원자재 수입이 크게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중동이 40.8%, 중국이30.6% 증가하여 전체 수입의 30% 이상을 차지하게 됐다.
전체적으로 무역수지 흑자는 중국과 EU가 증가세를 유지한 반면 미국과 동남아는 흑자폭이 축소되었으며, 일본과는 ‘04년과 동일한 규모의 244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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