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충북 청주흥덕경찰서와 청주시는 지난 13일 오후 3시쯤 청주시 흥덕구 휴암동 흥덕지구 축구공원 건설 현장에서 420여 구의 유골이 발견했다고 밝혔다.
발견된 청주 유골은 1구씩 비닐에 쌓인 채 바닥에 묻혀 있다 굴착기로 흙을 파내던 근로자들에 의해 발견됐다.
특히 청주시는 이번에 발견된 유골이 지난 1994년에서 1997년 사이 흥덕구 수곡동 산남 2지구 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무연고 묘에서 나온 것들을 이장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게다가 현재 축구공원 건설 현장 일대가 과거 공동묘지였다는 점으로 미뤄 가능성이 높다.
시 관계자는 “2000년 이전에는 관련 법률에 따라 무연고 묘를 이전해 매장할 수 있도록 돼 있었다”며 “2001년 ‘장사 등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무연고 묘는 화장 처리해 봉안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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