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묘막측한 '음란서생' 시사회
심묘막측한 '음란서생' 시사회
  • 남지연
  • 승인 2006.02.1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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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잖은 양반들의 유쾌한 음란 센세이션’
‘조선시대 학식과 품격을 두루 갖춘 사대부 명문가 양반이 우연히 음란소설 창작에 빠져들면서 벌어지는 유쾌한 코미디’ '음란서생'이 지난 14일 용산 CGV에서 최초로 공개되었다. 천여 명의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이루어진 이번 시사회에 대한 관심은 그 동안 '음란서생'에 쏟아졌던 기대만큼이나 뜨거웠다. 영화가 상영되는 두 시간이여 동안 숨막힐듯 매혹적인 영상과 배꼽을 빠지게 만드는 해학적 웃음으로 시사회장을 찾은 천여 명의 기자단을 사로잡았다. 배우 인생 최고의 배역을 만났다고 자신하는 만큼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 한석규, 선 굵은 코믹연기의 진수를 보여준 이범수, 스크린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김민정의 매혹적인 연기. 화면 가득 자신들의 존재감을 내뿜는 조연들의 맛깔스런 연기와 김대우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이 조화를 이뤄 영화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는 평을 받았다. 영화 속에 그리고자 했던 것이 충실히 담겨져 있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김대우 감독은 ‘행복이란 것을 그려내고 싶었지만, 여러 가지 변수와 우여곡절 끝에 처음에 생각했던 것과는 조금은 다른 이야기가 만들어진 것 같다. 하지만 후반작업 마지막 과정에서는 행복이란 느낌을 맛보았다.’라며 첫 데뷔 감독으로서의 만족감과 그 속에 숨겨진 또 다른 이야기를 암시했다. 2006년 최고 화제작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준 ‘점잖은 양반들의 유쾌한 음란 센세이션’ '음란서생'은 오는 2월 23일, 드디어 신묘막측한 웃음으로 전국의 극장가를 뒤흔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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