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주차차량의 블랙박스와 CCTV로 덜미 잡혀
한 70대 할머니가 보험금을 노리고 뺑소니를 당했다고 거짓신고를 해 불구속 입건됐다.
16일 서울 금천경찰서는 거짓 신고한 A(70·여)씨를 무고죄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전했다.
A(70·여)씨는 올 3월 2일 오후 8시경 금천구 금하로에서 지나가던 차에 부딪혀 넘어지는 바람에 왼쪽 무릎을 다쳤다며 인근 병원에 입원하고 경찰에 뺑소니 신고를 했다.
하지만 경찰이 확보한 사고현장 주변 주차차량의 블랙박스와 CCTV에는 사고 당시 A씨가 걸어가던 중 옆에 있는 차의 번호를 적고 나서 병원으로 걸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다쳤다는 무릎 상처도 과거 다른 병원에서 수술받은 것이었다”며 “보험금을 타려고 아무 상관없는 차를 뺑소니로 몰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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