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구원파 집결지인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상삼리 금수원에서는 ‘김기춘 실장 갈 데까지 가보자’는 문구의 검은색 현수막과 함께 구원파 신도들이 인간 방어막을 치고 경찰의 진입을 막으며 집결하고 있다.
나흘 째 금수원으로 집결하고 있는 신도들은 주말에 3000여 명으로 육박할 것으로 보여 더욱 긴장감이 감돈다.
구원파 금수원 집결에 앞서 지난 15일에서 구원파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를 맹비난 했다.
이날 구원파 조계웅 대변인은 경기도 안성 금수원 정문에서 구원파 기자회견을 통해 “종교탄압을 중단하라”며 “공권력의 교회진입을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조 대변인은 “부실한 선박 관리로 사고가 났다면 당연히 청해진의 담당자가 처벌되는 것은 상식이며 청해진이 세월호 침몰에 대한 책임이 크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최근 해경이 제대로만 대처했어도 전원 구조가 가능했다는 것이 밝혀져 다시말하면, 침몰의 책임은 청해진에 있지만 사망의 책임은 해경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청해진보다 책임이 큰 해경에 대한 조사는 별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청해진의 주식을 소유했다는 이유로 천해지와 아이언아이홀딩스 등은 엄청난 조사를 받고 있고, 천해지 대표에 대해서는 전방위적인 수사를 하고, 세월호 사고와 상관없는 배임 혐의로 구속했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