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림·황우석 국정조사 최종합의
윤상림·황우석 국정조사 최종합의
  • 김부삼
  • 승인 2006.02.15 1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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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4당, 국정조사 요구서 16일 제출키로...
한나라당과 민주당, 민주노동당, 국민중심당 등 야4당은 15일 오전 국회에서 원내수석부대표 회담을 갖고 법조브로커 윤상림 씨 로비의혹 사건과 서울대 황우석 교수 논문조작사건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 16일 오전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한나라당 안경률, 민주당 이상열, 민노당 심상정 원내수석부대표 등 야3당 수석부대표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날 오전 회의 결과 이 같이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안경률 수석부대표는 "검찰이 윤상림 사건을 조사중이지만 의혹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국회 국정조사를 통해 윤상림 게이트에 대한 모든 의혹을 풀기 위해 야4당의 합의로 국조 요구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국정조사 대상으로는 윤상림 사건의 경우 △향응, 금품수수 등 로비 여부 △주요 이권사업에 대한 청와대 등 정치권 개입 여부 △윤상림 돈세탁 여부와 배후 규명 △기타 범죄행위 등 실시키로 했다. 민노당 심상정 수석부대표는 "황우석 교수 사태의 경우, △논문조작 및 연구윤리위반 행위 여부 △황우석 부당지원과 관련한 노무현 대통령, 김병준 비서실장, 박기영 과학기술보좌관의 개입 여부 및 은폐의혹 △각 정부부처 개입 및 은폐의혹 △황우석 정치권 로비 여부와 언론, 청부취재 의혹 등을 집중 조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야4당은 이 외에도 외환은행 매각 중단조치 결의안을 이번주 중 국회에 제출, 재경위 심사를 통해 본회의 의결 이후 정부에 공식 촉구키로 했으며. 또 이른바 ‘X파일’이라 불리는 옛 안기부 불법도청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안도 이번 회기 중에 통과시킨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함께 노력키로 합의했다. 한편 열린우리당은 여전히 검찰이 수사중인 사안인 만큼 국정조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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