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압 챔버 및 잠수사 숙소 등 준비된 바지선 DS-1호 투입

세월호 참사 실종자 수색작업의 민간잠수사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17일 새로운 민간잠수사 12명을 투입해 실종자 수색 작업을 이어나간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17일 오전 진도군청 2층 회의실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전날까지 16명의 잠수사가 지원했고 이 중 12명이 오늘 팽목항에 집결해 자격‧경력 및 신체 상태를 점검받은 후 현자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본부는 감압 챔버와 잠수사 숙소 등 잠수작업에 필요한 장비를 갖춘 ‘415톤 규모의 새 작업 바지선(DS-1호)’을 투입한다고 전했다. 새로운 바지선은 이미 이날 오전 2시 35분경 현장에 도착해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합동구조팀은 조류의 흐름이 느려지는 정조 시각에 맞춰 수중 수색을 재개할 방침이다. 세월호 선내 수색 작업에 잠수사 총 113명을 투입해 3층 식당 주방, 선수 다인실, 4층 중앙 좌측 통로, 선미 중앙 다인실, 5층 중앙 격실 등을 확인하고 수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편, 합동구조팀은 이날 오전 3시 25분경부터 4시 48분까지 수색작업을 해오던 도중 오전 4시 12분경 4층 선수 좌현 1번 격실에서 희생자 1명을 수습했으나 학생인지 일반인인지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세월호 참사로 인한 희생자는 285명, 실종자는 19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시사포커스 /권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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