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피해가족, '생활안정 자금 신청 적어...'
세월호 참사 피해가족, '생활안정 자금 신청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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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잃은 마당에 돈이 무슨 소용이 있느냐” 신청률 저조

 17일 정부 장례지원단은 세월호 사고 희생자가족들에게 15일부터 생활안정 자금 신청을 받아 지금까지 피해자 66명의 가족이 지원 요청을 받았다고 전했다.

세월호 침몰사고로 피해를 입은 가족에게 정부는 생활안정 자금 등을 지원하고 있지만 피해가족의 신청이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 세월호 탑승자 중 선박직 직원 15명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됐으며 피해자 461명의 가족 중 14.3%밖에 되지 않는 수치다.

이에 일부 세월호 침몰사고 피해가족은 “가족을 잃은 마당에 돈이 무슨 소용이 있느냐”며 지원신청을 꺼리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사망한 단원고 학생의 어머니 A(41)씨는 “돈 같은 것 필요 없으니 아들이 돌아왔으면 좋겠다”며 “아들 판 돈인 것 같아 받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부터 복지부 또한 소득활동을 하지 못한 피해 가족들에게 긴급복지 지원금 신청을 받았지만 이 역시 374가구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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