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오피스텔 철거중 붕괴

아산시는 지난 18일 오전 8시쯤 굴착기를 이용해 건물 3,4층 부근부터 철거전문업체가 철거작업을 진행하던 중, 오전 11시 50분쯤 건물이 완전히 붕괴됐다고 밝혔다.
당초 건물 철거작업은 빠르면 2∼3일, 늦으면 20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철거도중 갑자기 건물이 붕괴됐다. 다만, 아산 오피스텔 붕괴사고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건물은 준공을 보름 앞둔 지난 12일 오전 8시쯤 갑자기 20도 정도 기울어지면서 지반이 내려앉고 건물에 균열이 가는 등 붕괴위험이 높았다.
오피스텔과 고시원으로 사용하기 위해 신축중인 이 건물은 쌍둥이 건물로 옆 건물에 대한 1차 안전진단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건물은 예전에 물 웅덩이였던 곳인 데도 지반을 다지기 위한 파일을 당초 설계보다 20%정도 덜 박고 시멘트 기초공사도 제대로 되지 않는 등 부실시공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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