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적 집회시위문화 정착의 첫 단추'
`평화적 집회시위문화 정착의 첫 단추'
  • 김정훈
  • 승인 2006.02.16 11: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폴리스 라인설치- 교통경찰 전진 배치 등으로 평화적으로 마쳐...
평택미군기지확장저지 범국민대책위원회(평택범대위)는 12일 오후 경기도 평택에서 미군기지 이전 반대 집회를 개최했다. 경찰은, 이날 집회는 시위참가 농민 사망 이후 평화적 집회시위 정착에 대한 여론이 고조된 뒤 처음 열린 대규모 집회로 진압담당 전.의경을 전진배치하지 않고 폴리스 라인(경찰통제선)을 설치한 채 교통 경찰을 집중 배치했다. 경기경찰청은 사전에 집회주최측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장에서는 평화시위를 호소하는 입간판,유인물,플래카드,등 홍보물을 배부하는 등 평화적인 준법집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주력하고 ,평택범대위는 이날 오후 2시 평택 대추분교에서 시민사회단체와 학생 등 2천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지이전지역 강제 수용계획 철회' 등 자신들의 주장과 입장을 정부와 시민들에게 알리는 데 주력했다. 지난해 7월 평택 미군기지 반대집회(1차 평화대행진)에서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로 수십명의 부상자가 발생 격렬했던 시위와 달리 이날 시위는 경찰측과 주최측의 노력으로 평화적인 분위기속에 치러 졌다. 경찰은 이날 미군기지 시설보호에 주력하며 기지 주변에 56개 중대 5천600여명의 병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한편 경찰은 앞으로도 이번 집회와 같이 주최측의 준법,평화적 집회와 경찰의 안전관리에 대한 책임의식을 고취하고 집회 전과정의 투명성을 강화하기위해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수호위원, 시민인권보호단등 인권단체에 집회현장 참관을 유도하며,평화적인 집회시위는 적극적으로 보호해 전면에 경찰력 배치를 최소화 하고 주최자 스스로가 질서를 유지할수 있도록 관리하고,폴리스라인 침범, 경찰폭행등 불법행위자에 대해서는 철저한 구증을 바탕으로 반드시 사법처리해 선진 시위문화 정착의 전기를 마련할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