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당 국회의원 증원 합의
3당 국회의원 증원 합의
  • 김상미
  • 승인 2003.11.1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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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정수를 현행 273명에서 299명으로
한나라당과 민주당, 열린우리당 등 3당은 18일 국회의원 정수를 현행 273명에서 299명으로 증원키로 합의했다. 국회 정치개혁특위 소속 3당 간사인 한나라당 김용균, 민주당 박주선, 열린우리당 신기남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하지만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소선거구제를 유지할 경우 인구 상하한선을 10만~30만을 기준으로 하되 어느 정도 허용편차를 둔다는 입장인 반면 열린우리당은 지역구 의원정수를 현행 227명으로 유지하고 그에 따라 인구 상하한선을 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이들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회담을 갖고 지역구 의원과 비례대표 의원 비율 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특히 3당 간사는 예비후보자의 선거준비활동을 선거일 90일 전부터 허용키로 하는 한편 합동연설회와 정당연설회, 무소속 후보자의 개인연설회 등을 모두 폐지하고 거리유세만 허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3당 간사는 선거구제와 지구당 폐지, 후원회 폐지 등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려 오는 20일 다시 만나 계속 논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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