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방법 “전자 담배” 가장 효과적
금연 방법 “전자 담배” 가장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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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성 논란 여전하지만 금연 효과는 가장 높아
▲ 금연에는 전자담배가 가장 효과적이라는 결과가 나왔다.ⓒ뉴시스

전자담배의 유해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금연에는 전자담배가 가장 효과적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외신 <BBC> 보도에 따르면, 영국의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연구진은 최근 5년간 흡연자 5863명을 대상으로 전자담배, 니코틴 패치, 니코틴 껌, 순수 의지 등 여러 금연 수단의 효과를 분석해왔다.

그 결과 전자담배를 통한 금연 성공률이 20%에 달했다. , 전자담배로 금연을 시도한 5명 중 1명은 금연에 성공한 셈이다. 이에 비해 니코틴 패치나 껌을 이용한 금연 시도의 성공률은 10.1%에 그쳤고, 오히려 흡연자의 순수한 의지를 통한 금연 성공 비율이 15.4%로 조금 더 높았다.

전자담배의 금연 성공률이 높은 원인에 대해 연구진은 전자담배를 사용하면 금연에 성공할 수 있다는 광범위한 인식이 전자담배의 금연 효용성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반면 미국 암협회 토머스 글린 연구원은 이 연구가 전자담배를 둘러싼 (유해)논란을 불식하지는 못한다면서 다만 전자담배가 일정 정도 금연도구로서 효용성이 있다는 의미일 뿐이라고 전자담배가 전적으로 안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했다.

앞서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는 전자담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크게 증가하는 동시에 유해성 논란이 들끓었다.

이에 미국 식품의약국이 지난달 18세 미만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전자담배 판매를 금지하는 내용의 규제안을 제시했다. 이는 전자담배가 금연도구로서 사용되지 않고, 역으로 전통적 담배를 가까이 하는 경로 역할을 한다는 유해론이 제기됨에 따라 청소년들의 사용을 금한 것으로 보인다. [시사포커스 /권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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