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첫 유럽팀 PSV와 마지막을 함께 한다
박지성, 첫 유럽팀 PSV와 마지막을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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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24일 수원, 경남과 친선경기를 치르면서 현역무대 장식
▲ 유럽에 박지성의 존재를 알려준 PSV 에인트호벤/ 사진: ⓒ XTM 중계화면

박지성이 첫 유럽팀 PSV 에인트호벤과 함께 현역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지난 14일 은퇴를 선언한 박지성은 현역생활을 마무리하는 차원에서 2013-14시즌 활약했던 PSV를 통해 오는 2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블루윙즈, 24일 창원축구센터에서 경남 FC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PSV는 박지성의 첫 유럽팀으로, 지난 2002-03시즌 부상과 홈 팬들의 야유, 팀 동료 팜 봄멜의 비난 등 힘겨운 시간을 보냈지만, PSV의 사령탑 거스 히딩크 감독은 박지성에게 많은 원정경기에 기회를 주었다.

그리고 2004-0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신뢰를 얻기 시작한 박지성은 넓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성실한 플레이를 통해 팀 공격력의 핵심이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 이적할 수 있었던 배경이 된 것이다.

2012-13시즌 퀸즈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PSV는 2013-14시즌을 앞두고 박지성을 환영해줬다. 비록 전성기가 지났다고는 하나, 박지성의 풍부한 경험과 기량은 다시금 발휘되어 PSV 코쿠 감독의 신뢰를 받았다.

PSV의 브루마는 "박지성은 대단하다. 부상으로 더 이상 경력을 이어나갈 수 없을 같았지만 절대 불평하지 않고 훈련에 매진했다. 우리에게 열심히 노력해야 더 나아갈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가 떠난다면 매우 그리울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성은 PSV TV와의 인터뷰에서 "선수들은 이 곳(한국)을 마음에 들어 할 것이다. 그들은 이미 한국에 대해 알고 있고, 한국의 분위기를 느꼈다. 선수들은 한국에 머무는 것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사람들이 나에게 보여줬던 관심들과 조언들에 감사한 마음음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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