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등 불편이 더 커

국내 탑승객이 외국계 저가항공 이용을 꺼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탑승객 수는 증가하고 있는 반면 외국계 LCC 의 경우는 이용객이 감소했다.
이는 외국계LCC 이용시 이용객의 불편이 더 크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특히 지난해 자국 항공당국으로부터 운항 전면중단을 받았던 에어아시아제스트와 세부퍼시픽
등 필리핀 국적 항공사의 경우 이용객 감소가 컸다.
올 1분기 우리나라 국적 LCC 수송객은 136만 여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39.2% 증가한 반면 외국계 LCC의 수송객은 총 62만여 명으로 전년대비 6.4% 감소했다.
외국계 LCC 경우 운송지연 피해가 빈번하고 수수료 부담도 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계 LCC 관련 피해는 209건이 접수돼 전년 33건 보다 6배 이상 증가한 바 있다. [시사포커스 / 이지숙 기자]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