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최고라는 인식 위해 전원 단상에 선다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울산영화초등학교(교장 최성식)가 졸업생 전원에게 개개인의 취미와 꿈에 맞는 상장을 주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이 학교에 따르면 17일 졸업식에서 졸업생 118명 모두에게 각기 다른 이름의 상장을 만들어 주기로 했다.
상장의 이름은 초등학교 생활 6년간 학생 개개인의 취미와 꿈에 맞게 만들었는데, 성대모사가 취미인 장주경(12) 어린이는 `만가지 목소리상'을, 인형 옷만들기가 취미고 패션디자이너가 꿈인 김수정(12)양은 `앙드레 김'상을 각각 받는다.
수의사가 꿈인 학생은 `애완견 키우기 상', 모델이 꿈인 학생은 `톱모델상', 검사가 꿈이라는 학생은 `사회정의상', 가수 보아가 되고 싶다는 학생은 `만능엔터테이너상', 축구선수가 꿈인 학생은 `박주영상', 마술사가 꿈인 학생은 `해리포터상'을 각각 수상한다.
이 학교는 또 이날 졸업식에서 학생 개개인 모두가 졸업생 대표가 돼 박수를 받으며 단상에 올라가 졸업장과 상장을 받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졸업식은 학생들이 6년간 1년에 한차례씩 바꾸어가며 최종적으로 결정했던 취미와 꿈이 담긴 카드를 타임캡슐에 보관하는 것으로 막을 내린다.
최 교장은 "우리 학교는 취미와 꿈, 진로를 연계한 교육과정으로 학생과 학부모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초등학교때부터 진로에 대한 목표의식을 갖게하기 위해 개인 특성에 맞는 상을 주고 개개인 모두가 최고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졸업식날 단상에 서도록 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