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중국 쓰촨성 메이샨에서 열려

한국과 중국이 제11차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개최한다.
11차 협상은 오는 26일에서 30일까지 중국 쓰촨성 메이샨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우리측에서는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하며 중국측은 상무부 부장조리가 수석대표로 참석할 예정이다.
양국은 이번 협상에서 상품, 서비스, 투자 및 협력분야에 대해 집중적인 논의를 펼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 10차 협상 당시 상품 분야에서는 상호 관심분야 개방수준에 대한 이견이 있었고 서비스·투자 분야의 경우 자유화 방식 등에 대한 이견이 존재했다”며 “이번 협상부터는 그동안 논의된 결과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양허협상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에 열린 10차 협상은 진전 없이 끝난 바 있다. 한국과 중국 양국이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첫날부터 일부 품목에 대한 논의를 취소하는 등 좀처럼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정부 관계자는 “첫날부터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졌다”며 “상품분야에서는 협상이 취소됐고, 농수산물 시장 개방에 대해 서로 의견 접근이 이뤄지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시사포커스 /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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