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중국 우루무치 폭탄테러...태국 계엄령 이은 쿠데타
[세계는 지금] 중국 우루무치 폭탄테러...태국 계엄령 이은 쿠데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 우루무치 폭탄테러로 현재까지 12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태국에서는 계엄령을 선포했던 군부가 이틀 만에 쿠데타를 일으켰다.

22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우루무치의 시내 중심인 인민공원 지역에서 이날 오전 7시 50분쯤 발생한 폭발 사건으로 31명이 숨지고 94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중국 우루무치 폭탄테러 목격자들은 소형 승용차 2대가 공원 인근에서 시장 쪽으로 돌진하면서, 차 탑승자들이 폭발물을 던진 직후 강력한 폭발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앞서 우루무치에서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자치구를 시찰하던 기간인 지난달 30일 기차역에서 자살 폭탄테러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79명이 부상을 당한 바 있다.

또, 중국 우루무치 폭탄테러에 앞서 지난 3월에도 경찰 습격 사건이 발생해 경찰관 1명이 숨지고 위구르족으로 추정되는 용의자 1명이 사살되는 등 소수 민족 분리독립 운동 관련 유혈사태가 잇따르고 있다.

태국에서는 지난 20일 태국 계엄령을 선포한 바 있는 군포가 쿠데카를 일으켰다.

22일(현지시각) AFP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이날 태국 군부 프라윳 찬 오차 육군참모총장은 “단기간에 국가의 안정을 회복하기 위해 군부, 태국 무장군, 경찰 등으로 구성된 국가치안유지사령본부(NPKC)는 오후 4시 30분부터 권한을 장악한다”고 말하면 쿠데타를 선언했다.

군부의 쿠데타는 태국 계엄령 선포 2일 만에 발생했으며, 태국 군부의 쿠데타 선언은 1932년 군주제가 끝난 이후로 12번째다.

태국 계엄령에 이은 군부 쿠데타 선언에 외교부는 “태국 계엄령을 선포한 점을 감안해 기존 여행 경보가 지정돼 있지 않았던 태국 전역에 이날 여행 경보 1단계인 ‘여행유의’를 신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존 여행유의 구역으로 지정됐던 방콕 및 인근 지역과 여행자제(2단계)인 수린, 시사켓주 등 캄보디아 국경지역, 여행제한(3단계)인 남부 말레이시아 국경지역 등 외에도 태국 전역에 1단계 이상의 여행경보가 추가로 지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