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들이 네 차례 걸쳐 신고했지만 애꿏은 신호음만 들려
60대 남성이 119 신고전화망 장애로 심장 질환을 앓다 숨졌다.
21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경기도 의왕시 고천동의 한 주유소에서 직원 A(66)씨가 식사 도중 심장 질환을 앓다 갑자기 쓰러졌다고 전했다.
오후 7시 42분부터 5분간 A씨의 동료들은 네 차례에 걸쳐 119에 신고했지만, 신호음만 들릴 뿐이었다고 말했다.
이후 경찰에 접수된 신고가 소방본부로 전달되면서 오후 7시 52분 구급차가 현장에 도착했고
구급대원들은 A씨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근처 병원으로 옮겼지만, A씨는 결국 숨졌다.
이에 도 소방재난본부는 작년 11월부터 KT에 의뢰해 관내 소방서 34곳의 119신고를 한 곳에서 통합·접수하는 시스템을 구축했지만 기계적 결함에 의해 이러한 일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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