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뜨는 직업과 지는 직업' 소개
최근 인구변화 화두는 '저출산'과 '낮은 사망률'이다. 갈수록 정도를 더해가는 변화의 양대 축에서 10년 뒤 한창 주가를 올릴 직업은 어떤 것일까. 연세대학교 취업 정보실은 최근 평생직업 시대를 맞아 인구변화에 따른 '뜨는 직업과 지는 직업'을 소개했다.
◆ 뜨는 직업 = 연세대측은 산업현장에 '블루칼라(Blue Collarㆍ생산직 노동자)' 전성시대가 올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풍부한 경험을 갖춘 고령 노동자들이 다시 주목받으면서 각 기업들이 정년 늦추기에 나설 수 있다는 게 연세대측 전망이다. 이른바 '유연 정년제' 도입이다.
김준성 취업정보실 부실장은 "10년 내 숙련기술을 보유한 40대 이하 기능직 노동자는 고액 연봉자로 변할 것"이 라며 "고령자도 쉽게 일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춰지면서 '그레이칼라(Gray Collarㆍ 일하는 고령자)'가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로봇에 의한 노인 부양인력 대체 방법도 직업 지도를 바꿀 요인이다. 노인의 육체 적 어려움을 덜어줄 '실버로봇' '애완용 로봇' 엔지니어는 대표적으로 뜨는 직종이 다. 또 웹 심리 컨설턴트도 노인의 정신적인 치료를 도와줄 수 있어 주목받을 직종으로 꼽혔다.
◆ 지는 직업=대표적인 직종은 초ㆍ중고 교사다. 여성이 평생 낳는 아이 수를 뜻 하는 출산율은 현재 1.16명. 올해 전국 111개 초등학교에 신입생이 없을 정도로 이 미 저출산 후폭풍이 나타나고 있다. 김준성 부실장은 "현재의 안정성만 중시해 교사직을 선호하는 것은 흐름을 정확하게 읽지 못한 것"이라며 "특히 조기유학을 보내는 30대 신세대 부모가 증가하면서 교사 과잉현상은 더욱 빨리 도래할 수 있다" 고 지적했다. 연세대는 아동관련 직종에도 어두운 전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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