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부에 따르면 국제선 여객은 항공사 운항편 확대, 한국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중국인 방한 수요 확대 등에 따른 직항여객 수송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13.8% 상승해 역대 4월 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일본만 5.5% 감소했을 뿐 전 지역에서 증가했다. 특히 중국은 지속적 한중노선 수요 확대로 전년 동월 대비 32.9% 성장했다.
공항별로는 중국노선 운항이 큰 폭으로 확대된 양양(766.4%), 제주(66.5%), 청주(60.1%)공항 국제선 실적이 크게 증가했고, 인천과 김포, 김해공항도 각각 12.5%, 8.1%, 9.3% 늘었다.
항공사별 여객수는 국적항공사가 10.1%, 외국계 항공사가 20.9% 증가했으며, 국적사 점유율은 63.8%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는 52.6%, 저비용항공사(LCC) 11.2%를 기록했다.
국내선 여객은 국내여행 수요 증가와 하계시즌 항공사 운항 확대에 따라 전년 동월 대비 10.0% 증가(222만 명)했다.
항공사별로는 대형항공사는 3.8%, LCC는 17.1% 늘었으며, 대형항공사와 LCC가 각각 50%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공항별로는 제주(12.2%), 김포(11.7%), 김해공항(3.9%) 중심으로 성장세를 기록했다. 하계시즌 제주노선 LCC 신규 취항으로 대구와 양양공항도 성장세를 보였다.
항공화물의 경우 항공사의 화물기 운항 확대와 수출입 호조에 따른 화물 수요 증가로 전년 대비 4.6% 성장해 31만 톤을 기록했다.
국제화물의 경우 항공사의 화물기 운항편 확대 및 LTE폰 수출 선전 등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4.8% 증가했으며 국내 화물도 2.3톤으로 전년 대비 2.8% 늘었다.
국토교통부는 “중국의 직항노선 확대, 주변 국가와의 경쟁 심화, 환율 변동성 확대 등 불확실성 변수로 인한 잠재적 리스크도 상존하나 세계경제 및 항공시장 성장, 항공사 운항 증가 및 한류 영향에 따른 외국인 방한 수요 확대, 수출 호조 및 원화가치 상승 등의 영향으로 5월에도 여객과 화물시장의 지속적 성장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시사포커스 / 전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