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교육자료로 배포, 노무현 정부만 ‘정권’으로 표기

교원그룹 빨간펜에서 배포한 역사 교육 자료에 나열되있는 대통령 목록 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진만 누락돼 논란이 거세져 쉽게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교원 빨간펜에서 제공하는 브로마이드 형식의 ‘주요 인물과 문화재가 함께하는 역사이야기’ 자료는 가정에 배포가 됐으며, 이승만 전 대통령부터 박근혜 대통령까지 대한민국 대통령들의 이름과 사진이 실려있다. 하지만 이 배포자료에는 16대 노무현 전 대통령 사진만 누락이 됐다.
뿐만 아니라 배포자료 뒷면에 실린 건국 연표를 살펴보면 역대 모든 정부를 ‘정부’로 표기했지만 노무현 정부에 대해서만 ‘정권’이라고 표기했다.
해당 사실이 퍼지면서 논란이 거세지자 해당 자료를 제작하고 판매한 업체 콜롬버스측은 사과문을 발표하고 “어떠한 정치적 의도가 없는 실수로 확인됐다”며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서둘러 교원그룹측도 홈페이지를 통해 “외부판촉물 업체로부터 구매해 고객에게 제공한 것”이라면서도 “인지한 즉시 전량 회수 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본사 차원에서 외부 판촉물 사용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며 강조했다. [시사포커스 /권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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